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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심사평>
|contsmark1|오기현 sbs 남북방송교류협력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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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출품작 중 자연환경다큐멘터리가 청주mbc <물한리의 비밀>, , kbs청주 <밀렵2> 등 3편이나 돼 pd들의 자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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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아울러 해고노동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교과서 밖에서 민족적 아픔을 발견해 작품화(kbs전주 <무주촌 사람들>)하는 pd들의 진지함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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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한편 운보 김기창 화백이라는 빛나는 주연을 창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훌륭한 조연 우향 박래현을 재조명한 kbs청주 <운보와 우향>과 악극형식의 포맷을 진행자 특유의 넉살과 균형감각으로 이끌어 가는 bbs <개나리 처녀>는 기획이 참신하다는 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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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92년이래 5회째 계속되고 광주·부산mbc 공동기획 <가고 싶은 남도, 따뜻한 남도 사람들>을 만든 제작자들의 성실함에 대해서도 칭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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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수상작으로 우선 <아줌마>를 꼽는데는 큰 이론이 없었다. 여성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사회성 높은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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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1750명의 해고통지서’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약자인 노동자와 그 가정이 해고를 통해 겪게 되는 아픔을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성의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무주촌 사람들>은 ‘일제의 잔인함과 우리의 민족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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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수상소감>
|contsmark27|안판석 mbc 드라마국 pd-mbc <아줌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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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았던 지난 겨울. 하루 하루가 고통스러워 출퇴근 길마다 자유로를 달리며 뭔가를 들이박고 죽고 싶었던 지난 겨울. 그러다가 눈길에 조금이라도 차가 미끄러지면 죽을까봐 핸들을 부여잡고 벌벌 떨었던 지난 겨울. 방송 나간 다음 날, 인터넷으로 누구보다 먼저 시청률을 확인하고 나서도 시청률 따위 관심 없다는 듯 초연을 떨었던 지난 겨울. 그러면서도 장진구의 허위의식을 한껏 놀려먹었던 지난 겨울.
|contsmark31|상을 받고 나니 그 비루했던 나의 ‘지난 겨울’이 새삼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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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8|김정기 kbs전주 pd-kbs <무주촌 사람들>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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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1|<무주촌 사람들>을 기획했던 때는 96년 여름이었다. 지인으로부터 조선족 마을 무주촌이 중국에 있다는 놀라운 뉴스를 듣고 신대륙 아메리카나 호주에 영국 이민들의 고향이름을 딴 뉴욕이나 뉴캐슬이 있듯 무주촌이라는 이름뒤에 숨겨진 역사가 있지 않을까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97년 취재를 떠나기 하루 전 뜻하지 않은 문제로 계획을 포기한 후 3년 뒤에야 제작을 끝낼 수 있었다. 영하 20∼30도의 혹한과 중국 공안의 감시를 피하랴 고생했지만 그곳 사람들의 정을 잊을 수 없어 방송 이후 휴가를 내 다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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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8|유현 mbc 시사교양국 pd-
|contsmark49|mbc <1750명의 해고통지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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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2|상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검은 교복의 까까머리 시절 이후에는 처음 받는 것이고 더구나 방송사에 들어와 프로그램 제작을 하면서 외부에서 받은 거라곤 ‘경고’밖에 없는 pd에게. 하지만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대우사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그 출연자들은 산곡동 성당이나 거리에서 처절한 싸움꾼으로 있기 때문이다. 전쟁 같던 공장해산 상황에서 eng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뛰어다녔던 최성혁 카메라 맨, 더빙 내내 차분함으로 기조를 살려준 손석희 선배 그리고 고혜림 작가에게 고마움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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