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심석태, 이하 SBS노조)가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SBS노조는 19일~29일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뒤 다음달 6일~12일 투표를 거쳐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심석태 SBS본부장과 김균종 뉴스텍지부장, 김금봉 아트텍지부장 등은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당선되며 연임했으나, 최근 임단협이 타결됨에 따라 새 집행부를 구성해 후속 과제를 이행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대의원대회에서 관련 규약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1월 1일부터 시작되던 위원장의 임기는 4월 1일부터 2년간으로 조정됐다. 안정식 SBS노조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다만 이번 경우에 한해 위원장의 임기가 선거 직후인 5월 17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했다”면서 “심석태 본부장 등 현 집행부의 임기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SBS노조는 19일~20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다음달 6일 부재자투표를 시작으로 10일~12일 본투표를 통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