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드라마 <남자 이야기>(연출 윤성식, 극본 송지나)가 제4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동상(Bronze Remi)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영화 및 TV 국제상이다. 올해는 다큐멘터리와 코미디, 드라마 등 60여 개 부문에 3500개 작품이 출품됐다. KBS는 “<남자이야기>는 2009 서울 드라마 어워즈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헌터 토드 휴스턴국제영화제 사무국장의 출품 권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4~6월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는 한 순간에 돈, 사랑, 가족 모든 것을 잃고 세상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게 된 남자 김신(박용하)과 세상을 가지려는 남자 채도우(김강우)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방송 전부터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를 잇는 송지나 작가의 ‘대한민국 3부작’의 완결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