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21c 방송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 방송’이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그 동안 디지털 방송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들이 그려졌지만 정작 디지털 방송을 앞두고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방송위원회와 방송협회는 이에 대해 뒷짐만을 지고 있어 방송인들에게 답답함을 주고 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디지털 방송 시행을 앞두고 그 첫 단계인 비교필드테스트 조차도 방송위원회는 방송협회로, 방송협회는 방송위원회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실험 주관 기관이 대표적 공영방송인 kbs도 아닌 mbc로 넘어가게 됐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이미 유럽방식과 미국방식의 두 디지털 전송방식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나 여러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장단점이 논의된 사항이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위원회와 방송협회는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디지털 방송 정책의 혼선만을 초래했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지금이라도 디지털 비교 실험 기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두 단체가 골치 아픈 문제를 mbc로 미뤄버렸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contsmark16|방송위원회와 방송협회는 방송미래를 위해 어느 곳보다 먼저 고민해야 하는 곳이다.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그런데도 바로 코앞에 닥쳐있는 디지털 방송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은 그들의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것이다.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디지털 비교 실험은 디지털 방송시작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산적해 있다.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이렇게 첫 단계에서부터 책임회피와 무능력한 모습을 볼 때 이후 끊임없이 제기될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 과연 방송협회와 방송위원회는 얼마만큼의 준비가 돼있는지 궁금하다.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