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 투쟁을 대정권 투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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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투쟁의 연장선”…28일 ‘연대파업’ 등 총력 투쟁 결의

MBC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MBC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27일 “MBC 투쟁을 언론악법 투쟁의 연장선상으로 규정하고 MBC노동조합의 언론장악 저지 투쟁을 언론장악에 맞서는 1만 3000 언론노동자들의 대정권 투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MBC노조의 파업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언론노조 연대 파업과 전국 집중투쟁 등의 총력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편 MBC노조 파업이 4주차로 접어들면서 MBC 사태는 보다 긴박한 양상을 띠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노조에 최후통첩을 보내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 예고했고, 이에 맞서 이근행 노조 위원장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김재철 사장은 26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27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노조 집행부는 물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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