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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제작경험 살리고 새로운 일 하고 싶어 도전”
|contsmark3|첫 여성 특파원,파리의 예미란 pd
|contsmark4|92년부터 파견되기 시작한 kbs pd특파원 중 이번에 파리특파원으로 선발된 예미란 pd는 첫 여성 특파원이다.
|contsmark5|특파원을 지원할 때 주위의 만류가 없었냐는 질문에 예 pd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 경험을 쌓고 현지 언어 등을 꾸준히 익히면 남녀가 중요하지 않다”며 “단지 리포팅 경험이 적어 걱정이 됐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라고 전화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이번에 같이 떠나게 될 조각가인 남편에게 적극적인 외조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일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뜸했다.
|contsmark6|지난 4일 현지연수를 위해 파리에 도착한 예 pd는 짐도 풀기 전에 곧바로 연수에 들어가 현지 언어와 문화를 한창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는 막상 연수에 들어가니 4주라는 기간이 턱없이 짧다며 앞으로 특파원 선발시기를 앞당겨 연수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contsmark7|예 pd는 “16년간 tv pd를 해오며 더 늦기 전에 현장 제작경험을 살리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파리특파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취재 영역이나 역할을 확대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contsmark8|그는 유럽 전역 외에 중동지역까지 취재영역을 넓히고 특파원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많지만 제대로 될지는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contsmark9|살아오면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고교시절 불어 선생님이어서 대학에서도 불문학을 공부했다는 예pd는 다양하면서도 휴머니티가 느껴지는 유럽 문화를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contsmark10|마지막으로 예pd는 선임 고희일 pd에게 “특파원의 장단점을 파악해 특파원제도의 운영 개선에 노략해 달라”고 당부했고 kbs의 선후배 pd들에게는 “앞으로 많이 이용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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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특파원 경험통해 제작 전환기 맞고 싶어”
|contsmark13|역사다큐 전문, 도쿄의 허진 pd
|contsmark14|오는 17일 도쿄 현지연수를 떠나는 허진 pd는 현재 <역사스페셜>팀의 가장 고참 pd로 kbs에서 몇 안되는 ‘역사다큐 전문 pd’로 꼽힌다. 85년 입사후 허 pd는 지금까지
|contsmark15|역사 다큐를 주로 제작해오며 스스로 변화를 모색할 출구를 찾다 지난해 12월 특파원 지원서를 냈는데 덜컥 선발돼버린 것. 허 pd는 그동안 구상만 해오던 항일독립전쟁을 다룬 4부작 다큐가 올해초부터 제작에 들어가 있어 특파원 파견에 응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contsmark16|그는 “pd들이 특파원으로 나가 저널리스트로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식견을 넓히는 것이 자신에게도 보탬이 되지만 kbs에서 pd특파원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ontsmark17|따라서 허 pd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항일독립전쟁 제작을 다른 pd에게 넘기고 파견 준비에 여념이 없다.
|contsmark18|“내년에 한일 공동 월드컵이나 대선이 있어 어느 때보다 바쁜 도쿄특파원이 될 것 같다”며 허 pd는 벌써부터 도쿄에서 할 일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종화 기자|contsmark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