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틀의 통합 합의한 국민주·시민방송 이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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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운영재원은 공공자금이나 기부금으로 충당”백“법률적 통합보다 화학적 결합이 더 중요”

|contsmark0|위성방송 시청자 참여채널을 각각 추진해오던 국민주방송(김학천 이사장)과 시민방송(백낙청 이사장)의 양측 대표는 지난 16일 회담을 갖고 5개항에 걸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contsmark1|양측은 △국민주방송과 시민방송은 합심 협력할 것 △기구개편 △인적통합 △재정과 편성 등의 사업계획은 통합된 인력주도로 전면 재검토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공식기구 추진 등 5개항에 합의를 했다.
|contsmark2|이 합의사항에 따라 국민주 방송과 시민방송은 양측의 대표를 각기 상대 조직의 고문으로 추대하며 양측의 인사들도 상대측 운영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contsmark3|시민방송의 한 관계자는 국민주방송과 시민방송이 지난 달 30일 통합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거친 후 두 차례 정도의 회담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논의에서는 합의가 어려워 진전이 돼오지 못하다가 국민주방송 김학천 이사장이 먼저 제의해 이번 회담이 성사됐으며 인선문제나 공동기자회견개최 등은 논의는 됐지만 보도자료는 생략하는 것으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contsmark4|양측대표를 만나 이번 합의결과에 대한 의견과 합의사항에는 포함돼있지 않은 프로그램 편성계획과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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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번 합의결과를 완전한 통합이라고 볼 수 있나
|contsmark7|김학천 (이하 김):두 단체가 통합해야 한다는 큰 틀내에서 합의는 봤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무논의는 이루지 못했다. kdb 채널 분양 일정이 촉박해 시민방송이 먼저 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편성, 재원방안 등에 관한 실무논의는 진행돼지 못했다.
|contsmark8|백낙청 (이하 백):이번 합의는 통합에 대한 양측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완전한 합의라고 보며 구체적인 실무논의에서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시민채널을 만든다는 대세와는 무관할 것으로 생각한다. 통합의 의미를 완전한 법률적 통합보다 ‘화학적 결합’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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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양측에서 생각하는 프로그램 편성방향은
|contsmark11|김:종합채널을 표방하는 시민저널리즘이다. 즉 시민의 여론이 주가 되는 종합채널로 의견과 토론을 통한 ‘여론’, 뉴스에 준하는 ‘정보’, 계도적 성격의 ‘교양’ 등 세 부분이다.
|contsmark12|백:사업계획은 통합된 인력주도로 전면재검토를 하게된다. 제작실무진들로 구성된 ‘방송사업본부’를 조속히 출범시켜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지만 그 중 10∼30%정도는 시민단체직접제작프로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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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시민채널을 운영하기 위한 재원마련 방안은
|contsmark15|김:상업적인 방법이 아닌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 특수한 방식의 광고형태, 방송발전기금 등 공공자금의 지원, 수혜자 원칙에 따른 기부금 등을 계획하고 있다.
|contsmark16|백:kdb 지원을 받고 공적기금활용, 기업모금, 수익사업, 일반 회원모집 등으로 재원을 다양화 할 생각이다.
|contsmark17|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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