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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간 짧고 투자 적어 좋은 프로 못나오고 있다”

|contsmark0|“국민의 상당수가 대학을 나왔고 그중 절반이 과학분야를 전공한 사람이어서 과학프로그램의 수요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contsmark1|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좋은 과학 프로그램을 황금시간대에 방영하는 모험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contsmark2|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와 과학기술부, 과학문화재단은 지난 27일 ‘과기부 장관 초청 방송pd-과학기술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교수는 그동안 우리 방송사에서 제대로 된 과학 프로그램이 없는 이유를 방송사의 짧은 기획기간과 제도적 여건의 미비를 꼽았다.
|contsmark3|그는 “좋은 과학프로그램을 만드려면 적어도 1∼2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또 “과학 전공자가 전무한 방송사 상황을 감안해 전공자를 보조 pd로 채용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ontsmark4|sbs <호기심 천국>의 박재연 pd는 “방송에선 사소한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해당 전문가를 찾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박 pd는 “과학프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요구한다”며 과학프로에 대한 협찬규제 특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ontsmark5|방송사 입장에선 과학프로가 비경제적인 프로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ebs 과학팀 안재희 팀장은 “과학프로는 많은 제작비와 시간이 투입돼야 제대로 된 프로가 나오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시청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방송사가 과학프로를 기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contsmark6|따라서 그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과학프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제작비 지원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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