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풀빵엄마’(연출 유해진)가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상을 수상했다. 23일(한국 시각) 뉴욕에서 열린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시상식에서 ‘풀빵엄마’는 네덜란드, 브라질, 영국의 출품작들을 제치고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에미상은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매년 9~11월 수여하는 상으로, 1999년 MBC 〈건널 수 없는 바다〉, 2008년 KBS 〈차마고도〉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은 그동안 유럽 국가들이 독식해왔고, 아시아권에서는 1999년 일본이 수상한 것이 유일한 기록이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MBC측은 밝혔다.
MBC는 이번 ‘풀빵엄마’편 에미상 수상을 기념해 조만간 특집 방송을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