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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건의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천안함 재단’이 3일 KBS 별관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천안함 재단은 KBS가 지난 4월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을 통해 모은 국민 성금의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 창립됐다. 이사장에는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선임됐다. 재단은 당시 모인 성금 395억 5400여만원 가운데 유족에게 직접 전달한 2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45억 5400여만원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유가족 지원, 생존 장병 지원 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