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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대신 자체 방송 내보내

|contsmark0|대구mbc가 취재 보도한 ‘야생 호랑이 발견’보도건에 대해 mbc내부에서 문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1|지난 10일 열린 전국공정방송협의회에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대구mbc가 지난 2일 ‘호랑이는 살아있다’는 제목으로 독자 편성해 뉴스데스크로 방송한 것은 명백히 편성규정 위반이라며 강도 높은 문책을 사측에 요구했다.
|contsmark2|대구mbc는 서울mbc의 취재보류 지시에도 서울에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방송을 끊고 20여분간 ‘호랑이는 살아 있다’는 보도특집을 내보내 편성규정을 위반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구mbc 신대근 사장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으며 김중배 사장도 조사와 감사가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ntsmark3|대구 mbc 보도국 김재식 부장은 “이번 호랑이 파문은 본사와 지방사의 보도방식 차이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며 “내부적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보지만 파행에 대한 문책은 앞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ntsmark4|대구 mbc 보도국의 또 한 관계자는 “본사와 지방사간의 충돌이 생길 때 누가 이기는지는 너무나 자명하다”며 “수직적 관계로 본사에서 하라는 것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contsmark5|언론노조 mbc본부는 이 같이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서울과 지방시스템의 교류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mbc노조는 노보를 통해 “본사와 계열사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인원지원이 있어야 하며 서울과 19개 지방사의 뉴스시스템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contsmark6|지난 6월 대구mbc 자연 다큐팀에 의해 처음으로 포착됐던 ‘호랑이’ 영상은 이후 서울과 대구 mbc 보도국이 아이템으로 선정해 기사를 준비해 왔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 보도국은 영상이 호랑이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호랑이로 추정되는 동물’이라고 기사를 보류했던 반면 대구 측은 ‘호랑이가 맞다’며 대립을 해왔다. 그러던 중 결국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채 지난 2일 대구mbc에서 ‘뉴스데스크’에 독자편성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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