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지금도 범인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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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800회 특집 3대 미제사건 다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800회 특집 ‘화성 연쇄살인사건’편의 한 장면. ⓒ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7일 800회를 맞아 한국 사회 3대 미제사건을 다룬다. 1992년 3월 첫 방송에서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다루며 미스터리 시사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그것이 알고 싶다>는 8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 아직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1990년대 미제 사건을 정밀 분석하며 현재 범인을 잡을 가능성을 없는지 추적한다.

제작진이 꼽은 3대 미제 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 개구리소년실종사건, 이형호군 유괴살인사건이다. 각각의 사건들은 영화 <살인의 추억>(2003), <아이들>(2011), <그놈 목소리>(2007)로 재구성 될 만큼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으로 남아있다.

800회 특집은 오는 7일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시작으로 14일 <살인무기를 찾아라- 개구리소년실종사건>, 21일 <그놈 목소리? 그놈들의 목소리! - 이형호군 유괴살인사건>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특집 3부작이 “기존의 접근 방식과는 달리 범인의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하고 남아있는 증거와 단서들을 21세기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범인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800회 특집 ‘화성 연쇄살인사건’편의 한 장면. ⓒSBS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 화성연쇄살인사건>편에선 10명의 희생자, 300명의 용의자,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고도 해결되지 최대 미스터리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입수한 경찰 내부 문서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생존자 리스트를 찾아 범인에 대한 공통된 인상착의를 밝혀낸다. 또 86년 9월 1차 사건이 발생하기 7개월 전부터 유사 수법으로 강간당한 피해자가 7명이나 있었다는 기록을 입수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실도 공개할 예정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화성에서 기괴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4달 동안 4개의 시신이 할머니가 숨진 곳 반경 5km내에서 차례차례 발견되며 사회적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화성에서 총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범인이 현장에 남긴 단서는 245mm의 족적과 담배꽁초, B형의 정액 2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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