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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파문으로 예견된 일”방송위 임명 후속사장에 관심

|contsmark0|방송계에서는 ebs 박흥수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을 최근 불거진 뇌물 수수 의혹으로 박 사장이 노조 등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아온 것과 연관짓고 있다.
|contsmark1|ebs 노조 집행부와 직능단체장들은 사장의 뇌물 수수 진정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가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나와 진정인을 파면시킨 것은 사건의 진상을 은폐시키려는 것이라며 박사장과 감사를 진행한 이길범 상임감사의 퇴진을 주장하며 지난 11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contsmark2|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위원회 노조 등도 박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지난 14일 방송회관에서 있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사장은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과 민주당 정범구 의원으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받는 등 안팎의 공세에 시달려 왔다.
|contsmark3|이와 관련 철야농성 중인 노조가 사옥 곳곳에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선전물을 내건데 이어 사내 게시판에도 각 방송현업단체들의 사퇴 촉구 성명서와 국감에서 박 사장이 추궁당하는 국감 녹취록 등이 올라와 박 사장의 신경을 자극했다는 추측도 있다.
|contsmark4|방송계에서는 박 사장의 사퇴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지난 5월경부터 간헐적으로 터져 나왔다. 사장 취임 이후 모든 지출부문을 삭감하는 내핍경영으로 대표되는 박 사장의 경영스타일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고, 정치권에서도 박 사장이 계속 사장직을 수행하기는 무리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따라서 당시부터 박 사장의 후속인사로 k 모씨, p 모씨, h 모씨 등이 심심찮게 거론돼 왔다.
|contsmark5|ebs노조는 박사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같은 날 ‘박 사장의 용단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고 철야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상임감사의 퇴진운동은 계속 벌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6|이호준 노조위원장은 “박 사장 퇴진은 전 직원의 대다수가 원해왔던 일인만큼 환영하며 후속인사로는 교육과 방송분야에 철학을 겸비하고, 부족한 ebs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인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ntsmark7|한편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르면 임원결원시 잔여임기를 수행할 보궐임원을 30일 이내에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오는 28일 박 사장 퇴임식 이전에 사장 내정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contsmark8|방송위 김국후 대변인은 “조만간 방송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후속 사장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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