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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하차 의사에 제작진· 출연자 종영 합의

▲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KBS 2TV <1박 2일>이 6개월 후에 종영한다. ⓒKBS
강호동의 하차설과 나영석 PD의 이적설로  위기에 몰린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결국 6개월 뒤에 종영한다.

<1박2일>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1박2일>이 6개월 뒤에 폐지되기 전까지 강호동을 비롯한 현재 멤버 체제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KBS는 밝혔다.

KBS 예능국은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KBS와 강호동씨를 포함한 1박 2일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 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KBS와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 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밝혔다.

KBS는  “통상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끝이란 사실상 없으며, 보통은 시청률이 하락하고 멤버들이 빠지면서 초라하게 퇴장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며 “현실적으로 멤버들역시 1박 2일을 평생 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회라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KBS 최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 2일>은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나영석 PD의 이직설까지 나오자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KBS 예능국은 지난 11일 강호동의 하차설이 불거지자 “강호동씨가 <1박2일>의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강씨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심사숙고한 모습이었다.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한 제작진과 멤버들이 결국 종영을 6개월 유예하고 프로그램과 운명을 같이 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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