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人 KBS 다큐멘터리 기획전’이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1차는 서울 CGV 대학로와 구로에서, 2차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CGV 창원에서 개최된다.
KBS는 다큐멘터리 대중화의 하나로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KBS와 CJ CGV는 지난 3월 ‘한국 다큐멘터리 진흥을 위한 양해각서’ 를 체결하고, 대학로 CGV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기획전 상영작은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중에서 엄선했다. 자연 섹션에서는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을 다룬 <콩고>,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짚은 <모래의 역습> 등이 상영된다.
인간 섹션에서는 <어머니의 백 번째 가을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등 KBS <인간극장> 시리즈와 산악인 허영호 대장 부자의 에베레스트 등반 이야기를 담은 <20년 전의 약속>이 마련됐다.
개막작 <독도 Korea>는 2회 ‘독도의 날’을 맞아 기획된 작품으로 한일간의 분쟁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앙코르다큐 섹션에서는 <워낭소리>, <우리학교>, <울지마 톤즈>, <바보야> 등 반향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가 다시 선을 보인다.
KBS 관계자는 “광활한 자연과 가슴 뜨거운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획전이 우리 다큐멘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