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뉴스>, IPI 이사회 결정 무비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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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 의심되는 단체 보도에 신중하지 못했다” 지적도

|contsmark0|kbs <9시뉴스>가 지난 22일 신문사 발행인과 편집간부 등 고위간부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의 파리 이사회 결정내용을 앵커 단신으로 그대로 보도한 것을 두고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유감을 표명했다.
|contsmark1|<9시뉴스>는 22일 ‘감시대상국 포함’이라는 보도를 통해 ipi가 20일 파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며 한국을 언론감시대상에 유지시킬 것”이라고 밝힌 논지를 그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2|민언련은 논평을 통해 “kbs가 그동안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취재·보도해 왔는데 이번엔 객관적인 시각이 없었다”며 “mbc·sbs는 보도조차 하지 않은 내용을 왜 무비판적으로 보도했는가”라고 지적했다.
|contsmark3|민언련은 ipi가 긴급조치가 발효 중이던 78년 한국의 언론자유가 프랑스보다 높다고 평했고, 80년 언론인 대학살 때는 ‘기자들의 부패 때문’이라고 결론내렸었다고 밝혔다. 언론계에서도 ipi는 일부 이해관계자들에 충실해 객관성이 의심되는 단체라는 주장이 제기돼 오고 있다.
|contsmark4|이에 대해 kbs 보도국은 대응을 자제하고 입장표명을 않고 있다. 한 기자는 “언론개혁이 정치적으로 워낙 민감한 사안이고, 지난달 국정감사를 포함해 그동안 야당이 kbs뉴스의 공정성에 대해 줄기차게 문제 삼아왔기 때문에 kbs 보도국으로선 언론개혁 관련 보도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5|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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