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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저조, 애니 방영시간 점차 가족시간대로 변화문광부, 3사에 축소 자제 공문 보내 편성권한 침해 논란

|contsmark0|kbs가 봄 개편 이후 주당 400여분이던 전체 애니메이션 방송시간을 310분으로 대폭 줄인다는 개편 방침을 밝히면서 관련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문화관광부까지 ‘애니메이션 편성시간 축소 자제’ 공문을 방송 3사 등에 보내 월권행위라는 현업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contsmark1|kbs는 2tv에 그동안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6시부터 30분간 방영해 오던 애니메이션을 폐지하는 대신 <톡톡 이브닝>이라는 예능프로를 50분간 고정편성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편성 시간이 주당 120분 가량 줄어들게 됐다.
|contsmark2|애니메이션 방송시간이 이처럼 들쭉날쭉한 데는 애니메이션의 저조한 시청률과 무관치 않다. 또 방송사 입장에서는 저녁 시간대가 점차 가족 시청시간대로 바뀌어 가는 추세에 프로그램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contsmark3|따라서 어린이 프로 성격이 짙은 애니메이션만을 저녁시간대에 내보내서는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측면이 있다. mbc와 sbs도 이번 개편에서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은 줄이지 않았지만 사정은 kbs와 비슷하다.
|contsmark4|현재 방송위원회가 고시하고 있는 지상파의 국산 애니메이션 편성비율은 전체 애니메이션 편성비율 중 kbs·mbc가 45%, sbs가 42%를 차지하고 있다.
|contsmark5|한편 이런 상황에서 현업인들은 문화관광부가 3사 등에 공문을 보낸 것은 자칫 방송사의 자율적인 편성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방송사 한 관계자는 “문광부의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이라는 의도가 자칫 방송사에게는 압력이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contsmark6|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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