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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V , 편집시스템 변화 예고

|contsmark0|글 싣는 순서1. hdtv 표준 - resolution / aspect ratio2. hdtv로의 전환에 따른 프로그램 제작상의 변화 - transmission / conversion3. hdtv의 특성에 따른 연출적 고려요소 - sight / sound / movement4. hdtv 포스트 프로덕션 - on line editing / d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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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1. 편집의 흐름(editing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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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방송의 디지털화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편집 관행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시간과 돈, 편집장비의 효율적 사용과 제작 프로그램의 품질향상,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에 투여된 각종 정보와 저작권사항에 대한 원활한 관리를 위한 새로운 포스트 프로덕션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ontsmark6|그렇다면 새로운 포스트 프로덕션은 어떻게 전개돼야 하는가? 우선 우리의 편집시스템의 문제를 집어보고, 일본의 편집시스템에서 그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현행 편집 시스템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contsmark7|- on-line, off-line 편집 시스템의 부재 - m/e 분리 등 국제적 표준규격으로 제작하지 않음으로써, 해외시장에 서의 프로그램 경쟁력 및 판매가치 하락- 고가의 편집기를 장시간 프리뷰와 1:1편집을 통해 혹사함으로써, 장비의 내구연한 단축- 편집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 및 데이터, 저작권 사항의 분산- 종합편집실에 집중된 편집비중- 전문적인 에디터의 부재와 편집시간의 절대부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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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이상과 같은 문제가 디지털 방송환경에서도 개선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제작효율성 면이나 프로그램의 국제 경쟁력 면에서 영원히 낙후될 수밖에 없다. 그 점은 기존 편집시스템 자체가 프로덕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가치를 1회의 방송에 소진하고, 재활용하지 않음으로써 영상과 음향, 기타 제작관련 정보의 2차적 이용가치를 폐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본 nhk의 디지털 방송 편집 시스템은 어떠한가. kbs의 경우와 비교한 것이 왼쪽 <표>이다.nhk의 편집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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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 nhk는 촬영원본은 보관하고, 일체의 작업을 복사본(s-vhs 와 d-5)으로 한다. - off-line 편집은 대부분 s-vhs를 이용하며, 넌리니어 편집(nle)을 한다.- on-line 편집은 타임코드 리더(tcr)에 의한 edl을 기초로 한다.- 모든 영상은 동일한 tc에 의해 제어되고 관리됨으로써, 향후 자료의 검색과 이용이 간편해지고, 개인용 pc에서 간이 편집이 가능하다.(dips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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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이와 같은 nhk의 편집시스템을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최종 방송본과 함께 국제표준 규격의 m/e 분리용 clean picture는 반드시 마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contsmark14|kbs의 경우 hd 제작프로그램인 <한국의 미>를 중심으로 m/e 분리의 clean picture를 시범 제작 중이다. 또한 명실상부 on-line 편집이 되기 위해서는 종합편집실 개념에서 탈피해, pd와 전문 editor 한 사람이 cg, 영상효과 등을 1인 다역으로 처리할 수 있는 컴팩트형 편집실이 다수 출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작관련 정보(cg, 음악, 원고)의 축적과 이용을 온라인 상에서 가능토록 디지털 제작정보 시스템을 시급히 도입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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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2. 디지털 제작정보시스템 (digital information produc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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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디지털 hd 방송은 프로그램 제작뿐만 아니라 제작 시스템 자체의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 기존 프로그램의 제작관행 중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사항은 프로그램의 취재 및 제작 정보가 분산되어 사장된다는 점이다.
|contsmark20|이는 영상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정보나 기타 그와 관련한 인물, 지리 정보, 그리고 저작권 사항 등 부가적인 정보가 추후 데이터 방송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임을 감안하면 체계적인 수집, 저장 검색 등 시스템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nhk에서는 일명 ‘beatus’이란 이름으로, 3년 전부터 시스템 구성에 착수해 사용 중이다. 그 대략적인 개발배경은 다음과 같다.
|contsmark21|- 디지털 방송시대에는 대량의 고품질 컨텐츠가 필요- 효율적인 컨텐츠 제작을 위해 영상소재와 소재에 관련된 캡션이나 권 리 정보 등 메타데이터의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영상소재의 컷 단위 로 관리한 메타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화 요구- 취재에서 편집, 방송, 아카이브로 이어지는 토탈 시스템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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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영상정보와 제작정보(메타 데이터-대본, 기획아이디어)의 통합저장 관리 시스템으로, 프로그램의 기획단계부터 제작완성 단계까지 제작진이 촬영대상 및 일시, 장소, 출연자, 저작권, 기타 내용정보를 네트워크 단말에서 작성, 입력하고, 향후 쌍방향 데이터 방송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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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 취재물을 데이터 서버에 저장, mpeg 1 압축은 pc 용으로, dv(디지털 비디오) 는 non linear 편집 용 화면으로 생성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개인용 pc에서 non linear로 간단히 구성편집 을 하고, edl이 서버에 편집정보를 저장하기도 한다. 결국 pc상에서 영상 콘티를 작성하고 가편집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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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이 시스템은 디지털 제작정보의 관리 이용은 물론이고, 간이 편집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집시스템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이제 디지털 방송은 기술적 변화와 함께, 시스템적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인 것이다.
|contsmark28|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4회 동안 연재해 왔던 hdtv 연출론을 마칩니다.
|contsmark29|이장종 kbs 교양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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