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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럽다” “믿음은 여전” 엇갈려8개 실국장 수평이동, 고위간부 인사

|contsmark0|ebs 김학천 사장이 취임한 후 첫 인사가 발표돼 이를 둘러싼 뒷말들이 무성하다.이번 인사는 지난 8일자로 ebs 전체 13개 실국 중 8개 실국장이 바뀌고 1, 2직급의 고위간부 12명이 새로 발령나는 등 비교적 큰 규모로 단행됐다. 아울러 개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 사장 부임 이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contsmark1|그러나 결론적으로 ebs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김 사장의 개혁적인 이미지에 비해 인사내용이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평이 나오는 한편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contsmark2|박흥수 사장 자진사퇴 후 방송위원회 공개채용에서 김 사장이 확정되자 ebs 구성원들은 인사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었다. 박 사장 체제 하에서 이뤄진 인사가 편향돼 조직발전보다는 오히려 내부화합을 해친다는 비난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사장 또한 취임 초 ebs 편성의 정체성이 불명확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내부 인사교체를 예고하기도 했다.
|contsmark3|그러나 이번 인사이동에 대한 내부의 대체적인 반응은 실국장급들의 수평이동과 새로운 인물의 부재로 요약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이다. 교체 실국장들의 경우 실국 수평이동에 그쳤고 이외에는 대부분 현직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내부에서는 “박 사장 시절 문제가 된 인사들이 다시 중용돼 인사쇄신은 찾아볼 수 없다”는 걱정스러운 우려도 있다.
|contsmark4|이같은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취임 보름을 넘긴 김 사장에게 대폭적인 인사교체를 바라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김 사장호에 거는 기대는 여전하다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contsmark5|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시험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김 사장 자신이 직접 옥석을 가리겠다는 의중이 담겨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처럼 고위간부 인사의 경우 내부의 대상 인원이 한정돼 있어 큰 기대를 거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현실론도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실국장 인사에 이어 단행될 예정인 팀장급 인사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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