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김’ 사건전모 밝혀져 주목받는 SBS 남상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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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된 프로, 재수사 촉매제 역할24일 안기부 개입 의혹 쫓는 후속 프로 방영

|contsmark0|sbs 남상문 pd만큼 요즘 방송하는 게 신이 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수지 김을 살해한 사람이 남편 윤씨이고 납북탈출 주장도 자작극이었다는 ‘수지 김 피살사건’의 전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해 2월 남 pd가 제작한 <그것이 알고 싶다> ‘살인 미스테리 누가 수지 김을 죽였나’는 최근 검찰이 밝힌 사실과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contsmark1|남 pd는 공들여 제작한 프로그램이 사건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지난해 3월 수지 김의 오빠가 서울지검에 남편 윤씨를 고소한 것은 한 달 전 나간 프로그램에 힘을 입었기 때문이다. 당시 수지 김의 오빠가 제작진 쪽에 논의를 해온 사실도 조심스럽게 알려지고 있다.
|contsmark2|‘살인 미스테리 누가 수지 김을 죽였나’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 일부 수정되는 풍파를 겪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수지 김이 간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은 다행스럽게(?) 방송되었지만 홍콩 경찰이 수지 김의 남편 윤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고 당시 그의 행적에 대해 제작진이 의문을 제기한 부분은 잘려나갈 수밖에 없었다.
|contsmark3|최근 ‘아가동산 그 후 5년’이 방송 금지되는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남 pd는 가처분 제도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당시 모든 정황증거가 명확했고 홍콩 경찰도 윤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내용 수정 판결을 내린 가처분 결정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당시 가처분 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contsmark4|남 pd는 요즘 수지 김 피살사건과 관련한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방송예정인 <그것이…>에서는 수지 김 사건과 관련한 안기부의 숱한 의혹들이 들춰질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5|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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