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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대리 인상안에 사측 임금 동결 주장노무국 협상방식·타결시한 놓고 ‘고심’

|contsmark0|kbs노조 정·부위원장 탄핵 이후 kbs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 노무국이 이규현·한영철 노조 위원장 직무대리와 탄핵집행부 양측과 교차교섭을 하기로 해 그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contsmark1|노무국의 ‘교차교섭’ 방침에 따라 지난 4일에는 탄핵집행부, 6일에는 직무대리 측이 참석하여 1차 임금협상을 각각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2|그러나 탄핵집행부가 지난 4일 임금협상 자리와 지난달 13일 사측이 주재한 노사간담회에 불참해 계속 임금협상 자리를 피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집행부가 직무대리 측과의 자리 자체를 거부하면서 임금협상 권한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contsmark3|지난 6일 직무대리 측 5명과 사측 5명이 참석하여 진행된 임금교섭에서는 양측의 판이한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났다. 직무대리 측은 12.6% 임금인상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동결을 주장해 촉박한 시한을 감안하면 입장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사측은 이 자리에서 양측 3인이 참석하는 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4|한영철 직무대리는 “조합원들의 임금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 회사와 적극적인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향후 언제쯤 협상 테이블이 다시 마련될지는 사측의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5|6일 열린 직무대리와의 협상 이후 노무국 관계자는 “향후 일정과 협상방식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혀, 올해가 가기 전에 임금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contsmark6|kbs의 상당수 조합원들은 “양쪽과 모두 교섭한다는 발상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박권상 사장이 경영본부장에게만 이 문제를 위임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확실하게 임금교섭 파트너를 택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contsmark7|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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