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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닷컴’ 소속 회원들, MBC노조 응원 삼계탕 제공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가 2일로 파업 155일을 맞은 가운데 인터넷 동호회 ‘82쿡닷컴’ 회원들이 파업을 응원하는 삼계탕을 준비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남문광장 앞에 밥차와 함께 등장한 ‘82쿡닷컴’ 회원들은 삼계탕 200그릇과 수박, 식혜, 떡, 아이스커피 등을 파업 조합원들에게 제공했다.

한 동호회 회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밥차 행사는 2700만원의 성금이 모아진 결과 가능했다. 이번 행사를 제안한 ‘82쿡닷컴’의 강보라(ID ‘발상의 전환’)씨는 MBC노조의 오전 집회 자리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나서게 됐다”며 “꼭 복귀해 당당하고 좋은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영하 MBC노조위원장은 이날 “이제 99%는 끝난 싸움이다. 오늘의 삼계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MBC노조 조합원들은 차례로 줄을 서 삼계탕을 먹으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오늘 행사준비를 도운 ‘82쿡닷컴’ 회원들은 100여 명 가량이며 모금에 참여한 회원들은 1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사측은 밥차가 나타나자 행사를 저지하려 해 1시간가량 실랑이가 있었다.

▲ 서울 여의도 남문 광장에서 삼계탕을 먹기 위해 줄을 선 MBC조합원들의 모습. ⓒMBC노조

 

▲ '82쿡닷컴' 회원들이 삼계탕을 나눠주는 모습. ⓒMBC노조

 

▲ 맛있게 삼계탕을 먹고 있는 MBC노조 조합원들. ⓒMBC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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