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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위원장 선거에 출마…“미완의 과제 해결하겠다”

▲ 김종욱 YTN노조위원장. ⓒYTN노조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0대 노조 집행부의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4일부터 11대 노조 집행부 입후보 등록을 시작하며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그 결과 10대 집행부였던 김종욱 노조위원장과 하성준 사무국장이 11대 집행부 후보로 단독 출마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욱·하성준 후보는 11일 공개한 정견발표문에서 “지난 2년간 해결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자 출사표를 던진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2012년 임단협 교섭 타결과 복지 증진에 진력하고 사찰문건을 통해 드러난 정권의 YTN 불법 사찰과 장악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자 구체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노사 관계 개선을 위해 임금인상안을 추가 하향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뒤 “해직 1370일을 넘긴 조합원 6명의 복귀를 위해 노사 각 5명씩 동수로 구성된 특별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위 기구에서 해직자와 집행부 전임자, 현 경영진은 배제해 최대한 합리적으로 해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YTN노조는 지난 11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본 투표를 진행하고 20일 오후 선거 결과를 개표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집행부의 임기는 2년이다. YTN노조 차기 집행부는 불법사찰 및 언론장악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를 비롯해 해직기자 복직문제 등 경영진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을 돌파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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