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2012 대상에 SBS ‘뿌리깊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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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최우수작품상… ‘옥탑방 왕세자’ 3관왕

▲ 서울드라마어워즈 우원길 조직위원장이 SBS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와 박상연 작가에게 대상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서울드라마어워즈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서울드라마어워즈2012 시상식에서 국내 드라마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위원장 우원길)는 지난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2 시상식에서 대상과 작품상 수상작 및 개인부문 수상자 등을 발표했다.

대상에 선정된 SBS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 세종시대에 훈민정음 반포 전 7일 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퓨전 사극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장편부문에서는 KBS〈공주의 남자〉가 최우수작품상을, 〈야망의 함정〉(미국)이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단편부문에서는 〈홈비디오〉(독일)가 최우수작품상을, 〈캄 앳 시〉(프랑스)가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영국)와 〈셜록2〉(영국)가 각각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을 모두 차지했다. 특히,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는 연출상과 작가상도 함께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SBS 〈옥탑방 왕세자〉는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녀 주인공인 박유천과 한지민이 각각 한류드라마 부문 남녀 배우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MBC 〈더 킹 투하츠〉도 우수작품상과 함께 ‘소녀시대’ 태연이 부른 ‘미치게 보고 싶은’으로 한류드라마 드라마 주제가상을 받으며 두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자연기상에는 〈홈비디오〉의 주인공 요나스 나이가, 여자연기상에는 〈하나스 디시전〉(독일)의 크리스티네 노이바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작품에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리멤버링〉(필리핀) △〈더 바머〉(우크라이나) △〈에젤〉(터키) 등 3편이 선정됐다. 〈보보경심〉(중국)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400만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네티즌 인기상에는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 △〈데이즈 위 스테어드 앳 더 썬〉(대만)의 여배우 장자위 △〈보보경심〉의 니키 우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2012는 국내외 45개 국에서 총 201편을 출품해 역대 최다 국가 참여라는 기록을 남겼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시상식 다음날인 8월 31일~9월 1일 서울 명륜2가 CGV 대학로점에서 TV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TV영화제에서는 〈셜록2〉·〈홈비디오〉·〈야망의 함정〉 등이 상영된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작인 〈셜록2〉의 프로듀서 일레인 카메론과 남자연기자 수상자인 〈홈비디오〉의 요나스 나이는 31일 직접 TV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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