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mbc프로덕션 국부장 5명이 지난 15일 최종수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보직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노조도 사장퇴진에 동조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contsmark1|사퇴 의사를 밝힌 보직간부들은 “거듭되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최종수 사장이 위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집과 독선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직 사퇴를 통한 행동으로 회사의 개혁과 중흥을 이루는데 그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퇴이유를 밝혔다. |contsmark2|mbc프로덕션 노조도 같은 날 “보직 국부장들이 사장의 지위를 부정하는 사태까지 온 이유는 경영위기와 더불어 사장의 사원들에 대한 불신, 독선, 의사소통 경로의 부재 등 mbc 프로덕션 내부에 쌓여왔던 문제점들이 터져 나온 것”이라며 입장을 밝히고 mbc 본사와 프로덕션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contsmark3|이번에 보직사퇴 의사를 밝힌 간부는 강병문 제작국장, 황현수 사업국장, 이규정 제작1부장, 박재복 국제사업부장, 김동철 기획제작부장으로 mbc프로덕션 전체 보직간부의 절반에 달해 내부진통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contsmark4|지난해 mbc 프로덕션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보는 등 경영악화가 심화된 것이 사실이다. 2000년까지 매년 평균 35억 이상 흑자를 낸 mbc프로덕션은 지난해 15억 이상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ntsmark5|mbc프로덕션 내에서는 최근 경영악화의 주요원인으로 mbc프로덕션의 주수입원인 프로그램 판매대행 수수료가 지난해 mbc와의 재계약으로 하향조정돼 경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contsmark6|게다가 방송위 외주정책에 따라 지상파방송사의 특수관계 즉 자회사인 외주제작사가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비율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mbc 자회사인 mbc프로덕션은 앞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contsmark7|mbc프로덕션 사장 임명권을 쥐고 있는 mbc는 mbc프로덕션의 내부적인 일이라며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contsmark8|이선민 기자 |contsmark9||contsmark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