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태호, ‘무한도전’ 시청 몰입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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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8월 PEI 발표…KBS ‘안녕하세요’ 본방·재방 2·5위 기록

▲ MBC <무한도전> ⓒMBC
MBC 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MBC 경영진에 의해 ‘외주설’, ‘폐지설’ 등까지 언급된 것으로 알려지며 시청률은 물론 시청 몰입도마저 계속해서 하락했던 MBC <무한도전>이 김태호 PD의 복귀와 함께 정상 방송되면서 다시 프로그램 몰입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가 14일 발표한 8월 프로그램몰입도지수(PEI)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PEI 143.5점으로 시청 몰입도 1위를 기록했다.

김태호 PD의 파업 동참으로 제작이 중단되자 MBC 사측은 기존 방영분을 묶어 <무한도전 스페셜>을 편성했는데, 이전까지 단 한 차례도 시청 몰입도 1위 자리를 놓친 일이 없는 <무한도전>은 이 기간 동안 시청 몰입도가 3위(5월), 10위(6월)까지 하락했다.

2위는 PEI 137.3점을 기록한 KBS 2TV <안녕하세요>가 차지했다. 특히 주말 오전 재방송되는 <안녕하세요 스페셜>까지 5위(PEI 132.4점)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코바코는 “<안녕하세요 스페셜>이 편성된 주말 오전시간대는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높아지는 PEI 강세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 ⓒ코바코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PEI 135.4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오는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골든타임>이 PEI 133.8점로 4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MBC <아랑사또전>(PEI 129점), MBC <닥터진>(PEI 127.2), MBC <황금어장 스페셜>(PEI 126.9점), KBS 2TV <각시탈>(PEI 126.8점), KBS 2TV <개그콘서트>(PEI 126.2점) 등이 6~10위를 기록했다.

기존의 시청률 조사가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여부만을 조사하고 있는 것과 달리 PEI 조사는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자가 얼마나 몰입하며 봤는지 여부를 측정한다. PEI가 100 이상일 경우 보통 이상의 몰입도를 보인 것으로, 100 이하면 보통 이하의 몰입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PEI 지수는 코바코가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지상파 채널 중 KBS 2TV와 MBC의 58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일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1만 155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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