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언론노조 지역언론위원장 맡은 곽병익 부산방송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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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지역방송 모델을 만들어야죠”

|contsmark0|위성방송 재송신문제로 지역언론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요즘, 재송신 투쟁을 힘차게 벌여왔었던 부산방송 곽병익 pd가 지난 2일부터 언론노조의 지역언론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99년에부산방송 pd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곽 pd를 만나 그가 구상하는 지역언론의 발전상을 들어봤다.
|contsmark1| -지역언론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은
|contsmark2|언론노조에서 먼저 요청이 왔었다. 당시 부산방송 노조 위원장을 하고 있어 가급적 노조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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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위성재송신 문제가 뜨거웠던 터라 역할이 막중할 것 같다
|contsmark6|재송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단 지역방송 발전의 논의의 장은 마련됐다고 본다. 우선 지역언론의 현실을 파악하고 지역별 조직을 활성화해 이를 더욱 구체화 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도 제대로 된 지역방송의 모델은 드문데 그런 면에서 ‘우리만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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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지역방송이 그동안 스스로 발전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있다
|contsmark9|왜 스스로 제 역할을 못했는지 구조를 먼저 봤으면 좋겠다. 상업논리상 지역방송은 지역 일을 할수록, 자체제작을 늘릴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이런 구조가 제작진들을 억눌렀었고 자연 지역방송 발전에 소원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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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재송신 투쟁의 성과가 있다면
|contsmark12|그 동안 지역언론 문제에 있어서 지역언론이 이해당사자임에도 철저하게 소외돼왔다. 이번 재전송 투쟁과정에서 보여줬던 지역방송의 단결된 힘은 지역언론운동의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며, 우리의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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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공동제작 등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은
|contsmark15|무엇보다 지역방송제작진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투쟁과정에서 시도했던 공동제작프로그램은 지역제작진들이 자신감을 갖게 해준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본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공동제작을 고민해 볼 예정이며 또한 지역방송의 광고 문제도 꼭 해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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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부산에서 서울로 새둥지를 튼 곽위원장의 사무실은 여전히 지역에 있다. “위원장으로서 제가 해야 될 일은 오히려 지역언론위원회라는 것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그때까지 지역 곳곳을 뛰어다니렵니다”라며 그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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