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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영안모자, 21억 증자계획 밝혀

OBS가 대주주 영안모자의 21억원 증자를 골자로 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 계획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지난 15일 제출했다.

OBS는 재허가 조건인 196억원을 유상증자하겠다는 계획을 지키지 않아 지난 10월 30일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데 따라 이번에 이행 계획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영안모자가 21억원을 증자하게 되면 OBS지분비율은 현재의 38.5%에서 현행 방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지분소유 한도인 40%까지 상향된다.

그러나 OBS와 영안모자 측이 밝힌 증자규모는 애초 약속한 196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당장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OBS 경영국장은 “OBS가 자립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방통위에 제출했다”며 “OBS의 존립가치와 미래가치를 반영한 증자계획을 제출한 만큼 방통위가 (OBS 재허가 관련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평가 및 심사에 반영해 판단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OBS는 증자 이행 결과를 2012년 결산 1개월 이내에 방통위에 보고해야 하며 이에 대해 방통위는 시정 명령 이행 실적을 검토해 재허가 조건 심사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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