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00년 시간 헤쳐 온 20세기 발자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년간 일어난 국내·외 사건들

김정형 지음, 〈20세기 이야기〉(답다출판, 권당 22000원)

20세기 100년 동안 국내·외 각 분야에서 일어난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모든 것을 연대별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20세기의 세계적인 대격변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을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해 20세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출간 예정인 총 10권의 책 가운데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담은 2권으로 ‘3·15부정선거와 마산 시위’부터 ‘민청학련 사건’, ‘KBS TV 개국’, ‘동아일보 자유언론실천선언’와 같이 정치, 사회, 언론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의 결혼’, ‘차범근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등 문화나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독재는 어떻게 대물림 되는가

이형석·강상구 외 4명 지음, 〈독재자의 자식들〉(북오션, 15000원)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에도 독재에 얽힌 과거사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아버지의 역사를 거부할 것인가, 아니면 계승할 것인가. ‘아버지의 역사’로 상징되는 과거와 단절할 것인가 세습할 것인가는 역사의 첨예한 문제가 되어 왔다. 이 책은 스탈린, 사담 후세인, 카스트로, 무솔리니, 카다피 등 세계 각국 현대사 속 악명 높은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 현실을 되짚어 봤다. 저자는 독재라는 문제를 아버지와 자식이라는 개인적인 관점에 기초해 접근하는가 하면, 정치나 경제 체제 및 국제 사회의 변화라는 역사적인 조망을 통해 살펴봤다.

커피에 대한 향기로운 이야기

안재혁, 유연주 지음, 〈커피 수업〉(라이스메이커, 15000원)

국가대표 바리스타이자 최연소 심사위원인 안재혁과 국내 최초 여성 국가대표 바리스타 유연주가 그들만의 커피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책에는 커피의 역사가 시작되는 에티오피아부터 아시아 최대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커피를 소개됐다. 이처럼 커피의 역사와 스토리, 커피에 대한 테이스트 평가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저자는 그동안 걸어온 바리스타의 길과 커피에 대한 생각들을 아낌없이 내놨다. 또한 ‘이럴 땐 이런 커피’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 중 하나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