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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드라마 제외 요청하는 건의서 전달방송위 “여론 고려해 수용 어렵다” 입장 고수

|contsmark0|방송위원회가 오는 4월부터 드라마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한 프로그램 등급제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contsmark1|그러나 등급제 확대, 실시와 관련 시기상조론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는 방송사와 드라마 외에 오락프로까지 등급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시청자단체들의 요구가 맞서 난항이 예상된다.
|contsmark2|방송위 관계자는 지난달 7일 등급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방송협회와 시청자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를 반영해 개정안 중 일부 내용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ntsmark3|이 관계자에 따르면 “개정안은 현재 시행중인 연령등급제에 더해 내용등급제까지 실시하기로 돼 있는데 이럴 경우 등급 표시기호가 현행 4가지에서 28가지로 늘어나게 돼 시청자들이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의견이 접수됐다”면서 따라서 “등급표시기호를 단순화시키는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contsmark4|그러나 내용등급제 실시가 보류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방송위는 당초 개정안대로 드라마도 등급제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contsmark5|이에 앞서 방송협회는 지난달 29일 방송위에 건의서를 보내 △내용등급제를 제외한 현행 연령등급제 유지 △등급제 시행대상에 드라마 제외 등을 요구했다.
|contsmark6|반면 시청자단체들은 토크쇼 등 오락프로까지 등급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방송위에 제출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contsmark7|그러나 방송위는 협회측 건의문에 대해 “내용등급제 시행과 드라마까지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여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시청자단체 의견에 대해서는 “토크쇼의 경우 대부분이 생방송인데다 등급분류 자체가 까다롭다”는 점을 들어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contsmark8|방송위는 개정안을 조만간 확정해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4월부터 등급제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contsmark9|한편 방송위 개정안은 등급제 적용범위를 기존의 영화와 수입드라마,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4개 장르에서 드라마까지 확대시킨다는 내용이다. 또 연령별로 △모든연령시청가 △7세이상시청가 △12세이상시청가 △19세이상시청가 등 4등급으로만 분류, 기호를 표시해오던 것을 프로그램 내용의 △폭력성 △선정성 △부적절한 언어에 대해서도 등급이 분류돼 연령등급 기호와 함께 표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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