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 ‘윤창중 막말’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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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심의위 ‘윤창중 막말’ 또 경고
[미디어 클리핑]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사측 손배소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12.28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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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출연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가 그의 막말이 문제가 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또 경고를 받았다. 대선과 관련해 윤 수석대변인이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는 이번이 4번째다. <한겨레> 5면 기사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채널A 시사토크쇼 <박종진의 쾌도난마> 11일 방송분이 방송심의 규정의 ‘품위 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처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고는 방송 재허가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법정제재다.

윤 수석대변인은 ‘칼럼세상’ 대표 신분으로 방송에 나와 대선 후보 2차 텔레비전 토론을 놓고 이야기하면서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에 대해 “겉으로는 약한 척, 갸냘픈 척, 순진한 척 웃으면서 연기하지만, 그 눈동자를 보면 정말로 예의라곤 찾아볼 수도 없다. 박근혜 후보를 향해 던져대는 막말과 악담은 ‘여자 유시민’을 보는 것 같다. 한편의 막장 드라마”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를 빗대 “시어머니한테 퍼부어대는 싸가지없는 며느리”라고 말했다.

▲ <한겨레> 12월 28일자 5면 기사.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행한 윤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이전에도 3차례나 선거방송심의위에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6일에는 “애송이 같은 아마추어” 등의 말로 안철수 당시 후보를 깎아내렸다. 지난달 21일 같은 채널의 <이언경의 대선만사>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음흉스러운 발상”, “안철수 교도, 안빨”, “사기꾼 같은 이야기”, “약장수” 등 원색적이고 저급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강도는 권고→주의→경고로 높아졌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 듯 악담을 계속했다.

선거방송심의위 위원들 사이에서는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인 김현주 광운대 교수(미디어영상학)는 26일 회의에서 “경고를 해도 방송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제재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 출연정지와 출연자 징계 등 더 높은 수위의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표결 처리되지 못했다.

▲ <경향신문> 12월 28일자 4면 기사.
1차 인수위 인선 '깜깜이 인사' '보안 인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김용준 전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기용했다.

1차 인수위 인선은 외부 영입 등 ‘깜짝 발탈’ 보다는 대선 중앙선대위 핵심 인사들을 중심을 선택했다. <경향신문>은 윤 수석대변인의 막말 칼럼 논란 등 부정적 영향에 따른 ‘안정형 인선’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인의 ‘깜깜이 인사’ 스타일은 보안을 유지함으로써 인사의 혼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밀리에 사람을 고르다보면 걸러야 할 것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잘못된 인선을 할 위험성도 많다. 또 당선인이 일방적으로 인선하고 그 배경이나 의미조차 알려주지 않고 발표케 하는 것은 전형적인 ‘불통’ 인사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당 관계자는 “수석대변인조차 인선 배경과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국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보안을 중요시하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인사를 잘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텐데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12월 28일자 6면 기사.
노동자들 잇딴 죽음에 정치권 '모르쇠'

18대 대선이 끝난 뒤 벌써 5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정치권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노동계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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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민생’과 ‘경제’를 콘셉트로 대외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에는 침묵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패배에 따른 책임론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매몰돼 노동계를 보듬지 못하고 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개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민주당이 만들기로 한 노동대책위원회도 28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기다리느라 발이 묶였다.

노동자들의 빈소를 다녀온 국회 환노위 소속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27일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하자 마지막 버팀줄이 일순간 사라진 듯한 절망감이 (노동계에) 팽배했다”고 전했다.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박 당선인이 노동 공약 실천을 약속하는 등 노동계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 의원은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부터 하라.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도 ‘약속을 이행하겠노라’ 딱 그 말만 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쌍용차 국정조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내놔야 한다. 쌍용차 문제와 현대차 철탑농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에게 환노위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정치쇄신도 현장에서 해야 하는데 문재인 전 후보가 현장에 나오지 않으니 많이 아쉽다”면서 “민주당이 민생 얘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권의 적극적 개입보다는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제도적 보완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태 의원은 “오랜 분쟁으로 해고 내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노동자들이 대선 이후 절망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박 당선인이 사회적 논의 기구를 더 강화하겠다고 했으니,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6일 밤 트위터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힘이 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사측 손배소

경향은 노동조합 활동을 옥죄는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간부 최모씨(35)는 유서에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철회하라”는 글을 남겼다.

경향은 27일 한진중공업·쌍용자동차·현대자동차·코레일·유성기업·MBC·KEC 등 7개 노조에 청구된 손해배상액을 합한 결과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고와 징계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조원들에게는 만져볼 수도 없는 큰 액수다. 이들 사업장은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등 노사갈등이 심한 곳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정리해고를 철회하면서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최소화한다는 노사합의를 깨고 15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송전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해고자와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도 100억원대의 손배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2009년 파업을 이유로 쌍용차는 노조와 조합원 140명을 상대로 100억원의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도 비정규직지회가 2010년 벌인 파업을 이유로 81억원, 올해 벌인 파업을 이유로 35억원 등 총 116억원의 손배 소송을 청구했다.

MBC는 노조와 집행부 16명을 상대로 195억원의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 반도체업체 KEC 노조와 조합원 66명도 156억원의 손배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코레일이 철도노조를 상대로 낸 손배 소송 액수는 98억원이다.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가 노조활동을 위축시키고 노동자의 자살 사태까지 이어지자 이를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권영국 변호사는 “기업들이 노조의 쟁의행위를 제약하고 노조 파괴 수단으로 손해배상과 가압류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합법적 쟁의행위로 생긴 손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법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말 방송 3사 연기대상 각축…누가 웃을까

‘연말 시상식의 꽃’인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드라마를 결산하고 안방극장을 수놓았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기대상은 변별력 없는 나눠먹기식 공동 수상으로 ‘집안 잔치’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올해 연기대상은 30일 MBC가 김재원·손담비의 진행으로 포문을 열고 31일 윤여정·유준상이 진행을 맡은 KBS와 이동욱·정려원이 MC로 나서는 SBS가 맞불 경쟁을 펼친다.

주말극의 초강세 속에 미니시리즈에서도 선전한 KBS는 쟁쟁한 대상 후보감들이 많다.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는 여주인공 차윤희 역으로 열연해 ‘국민 며느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BS는 올해 젊은 남자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원은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 이어 미니시리즈 ‘각시탈’의 남자 주인공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강마루 역으로 열연하며 치열한 수목극 시장을 1위로 이끈 송중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자존심을 지킨 MBC는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인 김수현을 비롯해 한가인, 정일우 등 출연진의 대거 수상이 예상된다. 시청률 면에서 성과를 거둔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도 대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남녀 주인공 조승우와 이요원이 수상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있다. 의학 드라마로서 배우들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 월화극 ‘골든 타임’의 이성민도, 이선균과 시청률 면에서 선전한 주말극 ‘신들의 만찬’의 이상우, 성유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SBS는 화제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다소 저조했다. 그러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드라마 ‘추적자’의 손현주와 김상중, ‘샐러리맨 초한지’의 이범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 드라마 시청률 10위에 유일하게 오른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 출연자들의 대거 수상이 예상된다. 꽃중년 4인방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이 대표적이다. ’패션왕‘의 유아인과 이제훈,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 등의 수상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유재석 2012년을 빛낸 코미디언 1위

유재석(40)이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2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선정됐다. <국민일보> 24면 기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5∼30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재석이 가장 많은 38.7%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재석이 한국갤럽 연말 조사에서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2위는 20.6%의 지지를 얻은 김준현(32)이었다. 그는 올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네가지’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코너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어 SBS ‘정글의 법칙’에서 활약한 김병만(37)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입담을 과시한 이수근(37)이 각각 18.7%, 16.6% 지지를 받으며 3,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이 조사에서는 김병만과 유재석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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