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에 ‘뉴스타파’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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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상식…tvN ‘SNL 코리아-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특별상

미디어공공성포럼은 ‘2012년 언론상 수상자’로 해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만든 대안방송 <뉴스타파>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리셋 KBS 뉴스9>팀,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 전 위원장, 최성진 <한겨레> 기자를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적 언론정책을 반대하는 언론학자 200여명이 지난 2008년 9월에 창립한 단체다.

<뉴스타파>는 지상파 방송 3사 등에서 외면한 4대강 사업, 민간인 불법사찰, 삼성반도체 노동자 등에 주목해 대안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012년 상반기 170일 동안 총파업을 진행하며 언론자유와 미디어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파업 기간 동안 방송된 파업방송 <리셋 KBS 뉴스9>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실체를 공개해 미디어 공공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첫 해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다 해직됐음에도 트위터 등의 공간에서 수많은 1인 미디어를 결집해 집단 미디어라는 새로운 형식의 ‘용가리 통뼈뉴스’ 를 운영하며 끊임없이 진실을 알리려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성진 <한겨레> 기자는 지난 2012년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회와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등의 비밀회동을 단독 보도함으로써 밀실에서 추진된 공적재산(MBC, 부산일보) 매각 계획을 무산시켜 미디어 공공성 구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밖에도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tvN <SNL코리아>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를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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