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왜곡 보도 이젠 그만 … 언론의 독립성 갖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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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연 지난 22일 발족, 본격활동 돌입

|contsmark0|신문과 방송의 97년 대통령선거보도를 감시할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이하 선감연, 공동대표 김태진 민주언론운동협의회장 외 5인)기 지난 22일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pd연합회,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전국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16개 언론·시민단체가 참여한 선감연은 앞으로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이 민주적인 선거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벌인다.선감연은 발족선언문에서 “모든 언론매체들이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를 최우선으로 하여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촉구했다. 선감연은 또 △공정성 △진실성 및 유용성 △독립성 △허위논리 배제를 원칙으로 하는 ‘선거보도 기준안’을 발표했다.선감연은 방송3사 메인 뉴스와 주요 일간지의 대선 보도에 대한 감시를 목적으로 일일·주간 모니터 보고서를 작성해 각 언론사 및 단체에 배포할 뿐만 아니라 특보 제작(11월 26일까지 월 1회, 선거기간 중 주 1회)을 통해 신문·방송의 불공정 사례와 편파보도의 유형을 독자·시청자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선감연은 또 불공정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해당신문 불매운동과 시·청취거부운동, 해당매체에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및 광고게재 취소압력도 병행하는 등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날 발족식에 앞서 열린 ‘15대 대통령선거와 언론보도’ 토론회에서 건국대 김동규 교수는 한국의 선거 보도 관행으로 △경마식 보도 △떼거리식 보도 △대결 지향적 보도 △여론조사 위주의 보도 △암묵적인 특정 후보 지지성향의 보도 △폭로주의적 보도 △미확인 보도 및 추측성 보도 △가십성 보도 등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이러한 선거보도의 극복을 위해서는 언론의 사명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언론사간의 과당경쟁과 상업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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