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보도, 선정적 모습 전달에만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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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 시위는 폭력에만 초점맞춰

|contsmark0|민언론 방송모니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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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최근 방송뉴스의 탈북자 관련 보도가 극적인 긴장감을 전달하는 선정적인 접근에만 치중해 탈북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보도태도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북파공작원들의 시위보도에서는 폭력시위만 부각시킨 보도형태에 대한 비평이 나왔다.
|contsmark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방송3사 주요뉴스에 대한 보고서를 20일 내놓았다.
|contsmark4|이 보고서는 생존의 위협 속에 스페인 대사관으로 진입한 탈북자들의 소식이 중요하고, 이를 궁금해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당연하더라도 3사 보도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극적인 모습을 천편일률적으로 보여주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contsmark5|특히 보고서는 탈북자들의 고통스러운 탈북과정을 보여주면서 끔찍한 상황을 상세히 묘사해 아픔을 전달하기보다는 선정적인 접근이라고 비평했다.
|contsmark6|그러나 보고서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도 등장해 긍정적이었으나 단순히 국내에 들어와 있는 탈북자들의 생활 대책 마련에만 그쳐 일회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contsmark7|지난 15일 세종로에서 북파공작원들의 거리시위가 있은 날 3사 뉴스는 모두 1∼2건의 보도를 내보냈으나 격렬한 몸싸움만을 다루었을 뿐 시위의 원인과 대안에 대한 심층분석은 찾기 어려웠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contsmark8|더구나 최근 공권력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부상자 속출이 빈번한데도 오히려 공권력이 무력해지고 있다는 보도로 기본적인 공정성마저 잃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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