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진국 편성센터장, 콘텐츠 중요성 책으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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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콘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 출간…“가장 뛰어난 자원은 사람”

▲ 전진국 KBS 편성센터장 ⓒKBS
KBS <1박 2일>, <불후의 명곡>, <개그콘서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갖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진국 KBS 편성센터장을 거쳤다는 것이다. 30여년 간 KBS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해온 전진국 센터장이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고민한 <콘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전진국 지음/쌤앤파커스)를 펴냈다.

전진국 센터장은 24일 <PD저널>과의 통화에서 “K-POP(팝)과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고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이번에 싸이가 콘텐츠로 일종의 국위선양을 한 것에서 보듯이 콘텐츠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런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기록을 남길 필요가 있었다”고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

전 센터장은 “옛날부터 KBS를 떠나기 전에 내가 해온 일에 대해서 한 번 글로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오랫동안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다가 작년 초에 마음을 먹고 주말까지 반납하며 썼다”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콘텐츠 플랫포머(Contents Platformer)’라 불릴 정도로 새로운 콘텐츠 무대를 만들어 왔다. 전 센터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는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콘텐츠에 대한 기본부터 콘텐츠가 탄생하는 과정을 실제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콘텐츠 산업이나 제작 차원에서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아이디어’, 즉 ‘생각’을 지휘하는 과정을 총 5개의 트랙으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5개의 트랙은 의외성을 포착하고 그 곳에서 생각을 건져 올려 현장에 녹여내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제작된 콘텐츠의 가치를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 <콘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
마지막 ‘히든 트랙’ 편에서는 저자가 탄생시킨 ‘K팝 월드투어’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KBS 2TV <뮤직뱅크>의 월드투어인 ‘K팝 월드투어’는 지난 2012년 미국, 프랑스, 베트남, 홍콩, 칠레 등을 통해 K팝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기획이다.

전 센터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진짜 자원은 사람”이라며 “가장 뛰어난 자원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개발하는 방법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센터장은 “K팝이 한류의 대세를 이뤘듯이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콘텐츠 기록을 생성하길 바란다”며 “콘텐츠를 통해 우리나라가 문화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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