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권 등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 … 장애인 삶 다양하게 조명

|contsmark0|민언련모니터보고서
|contsmark1|장애인의 날(4월20일) 특집으로 방송된 방송3사 프로그램들이 장애인의 이동권이나 취직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 긍정적이었다는 모니터 보고서가 나왔다.
|contsmark2|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24일 이같은 보고서를 내고 장애인 문제의 접근이 과거에 비해 한 걸음 진일보했다고 평했다.
|contsmark3|민언련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만 되면 몇 몇 특집프로 제작으로 편의시설 모금활동에 그쳤던 게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 장애인을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다루면서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다루려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contsmark4|민언련 보고서는 지금까지 방송에선 장애인을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그려왔었지만 휴먼다큐 형식을 담은 kbs <최웅렬의 나의 왼발>은 1급 지체장애인이면서 구족화가와 시인으로 활동하는 최웅렬 씨의 삶을 다양하게 조명했다고 진단했다.
|contsmark5|프로그램은 최씨가 지역사회 예술인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그림도 가르쳐 주는 모습, 방송통신대학 과대표로 활동하는 모습 등 역경을 딛고 당당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산임을 깨닫게했다고 호평했다.
|contsmark6|mbc <2002 함께하는 세상 - 내 손으로 내 힘으로>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했다고 평가받았다. 이 프로는 각 지역의 장애인 이동권 실태를 보여주고 다양한 해외 사례와 지역별 장애인의 날 행사 등을 소개해 장애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불편과 장벽을 그들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장애인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지적했다고 민언련은 평했다.
|contsmark7|그러나 보고서는 정신지체 장애인의 구직과정을 그린 sbs <경민이가 취직했다네>에 대해서는 기획의도에 비해 구성과 전개과정에서 장애인을 대상화시키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contsmark8|<경민이가…>는 장애인을 연민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카메라의 감정이입을 자제해 객관적으로 그리려했으나 오히려 장애인을 대상화시키는데 그친 인상을 받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게다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환경미화원 훈련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따라가는데 그쳐 오히려 공단의 홍보성 프로그램 느낌마저 줬다고 꼬집었다.
|contsmark9|이선민 기자
|contsmark10||contsmark11|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