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최근 방송에서의 은어와 비속어 사용이 남발되고 반말, 부적절한 외국어 남용, 자막의 오자 표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교통방송이 전개하고 있는 ‘우리말 고운말 운동’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contsmark1|잘못된 일본식 외래어와 한자어 사용이 많은 교통, 자동차 언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개국 초창기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교통방송내에서는 거의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contsmark2|김유정 아나운서부장은 “‘빵구’, ‘구라치’ 등과 같은 표현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타고 흐르는 게 문제라는 인식에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청취자들도 익숙한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contsmark3|‘우회하면 소통이 원활합니다’ 대신 ‘돌아가면 쉽게 지날 수 있습니다’로, ‘쇼바’를 ‘완충기’로, ‘미미’를 ‘엔진지지대’ 등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는 것.매일 오전 3분 동안 방송되는 <우리말 고운말>에서도 올바른 교통용어와 일상언어를 제시하고, 남북한 언어를 비교해 청취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관계자는 전한다.방송을 통해 나간 ‘나들목’(인터체인지), ‘표 받는 곳’(인터체인지), ‘갓길’(노견) 등의 표현은 정착된 지 오래고 ‘두름길’(우회도로), ‘굽잇길’(커브길) 등의 단어는 교통방송이 발굴해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이다. |contsmark4|또 ‘차선그리기’는 ‘차선긋기’로, ‘파란불’은 ‘초록불’, ‘버스값’은 ‘버스삯’, ‘차선변경’은 ‘차로변경’ 등으로 잘못된 표현도 바로 잡고 있다. |contsmark5|<노래 마을>, <음악 편지>,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음악 친구 951>, <함께가는 저녁길> 등 교통방송의 친근한 프로그램 제목에서도 우리말 고운말 운동은 엿보인다.교통방송은 <우리말 고운말> 방송원고를 책으로 펴내 400여명이 넘는 교통통신원에게 나눠주기도 했었다. |contsmark6|이선민 기자 |contsmark7||contsmar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