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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물에 제작 PD만 24명, 제작비는 억대수년간 제작해온 고정인력의 노하우도 강점

KBS <추적60분>의 모태로 여겨지는 미국 CBS의 <60 minutes>는 1968년 돈 휴위트에 의해 시작된 이래 상징적인 진행기자들로 꼽히는 마이크 웰레스(1968), 몰리 세이터(1970), 에드 브레들리(1981) 등이 꾸준히 이 프로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30여년 동안 일요일 밤 7시 시간대를 지켜오고 있다.현재 <60 minutes>는 60분 방송에 제작 PD만 24명(보통 PD 개인당 2∼3개월에 1편씩 제작), 디렉터 1명, 수석 작가 1명, 수석 프로듀서 3명 등이 있으며, 그밖에 통신원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회당 제작비만 우리 돈으로 3∼4억원에 달하며 보조 인력이나 오랫동안 고발프로를 제작해온 제작진들의 노하우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국내 프로의 제작비와 제작기간과는 사실상 비교하는 게 무리일 정도.CBS는 <60 minutes>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99년에는 <60 minutes Ⅱ>를 만들어 한 주에 두 번(일요일·수요일) 내보내고 있다. <60 minutes Ⅱ>에는 <60 minutes>에서 6년 동안 일한 제프 페이거가 책임PD로 있으며, 역시 <60 minutes>에서 단골 객원기자였던 밥 사이먼 등을 영입, 경쟁력을 높였다. 그러나 미국 역시 시청률은 무시 못할 압박요인이다. <60 minutes>의 경우 인기가 높은 시트콤, 경찰드라마 등과 경쟁하고 있는 처지라 젊은 시청자의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이밖에도 ABC의 <20/20>, NBC의 등도 미디어 리서치 시청률에서 전체 20위 안에 꾸준히 들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발프로다.독일의 ARD의 회원사인 WDR에서 제작하여 전국에 송출하는 는 목요일 밤 9시부터 45분간 방송되며 , 와 돌아가며 3주에 한번 방송된다. 는 편집장 겸 진행자 1명에 편집과 취재를 도맡아 하는 인력이 약 6명 정도이고 비고정직으로 10명 안팎의 자유기고가가 있다. 미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인력이 적은 편이지만 독일 역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제작비는 편당 5∼6천만원 정도로 독일에서는 예능프로보다 더 적은 액수다. 특이한 것은 비교적 적은 시간에 회당 5개 정도의 아이템을 다룬다는 것. 따라서 심층성보다는 △정치적·사회적으로 힘있는 세력을 감시하며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원칙에 충실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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