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35)가 내달 2일부터 MBC FM4U <굿모닝FM> DJ로 나선다. KBS 아나운서 출신이 MBC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22일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아침 시간대가 중요한 시간대이고, 타 방송사 출신 외부인을 진행자로 써본 적이 없었다”며 “전현무 씨는 MBC 라디오 경쟁력 강화차원으로 하기로 해서 섭외했다. 전현무 씨의 라디오 DJ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본 측면이 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 씨는 지난해 KBS를 퇴사해 올해 초부터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가리지 않고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왔다. 전 씨는 MBC 예능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쇼180도>의 진행자로서 MBC에 입성했다. 전 씨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의 MC와 더불어 이번에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까지 접수하게 됐다.
한편 FM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 FM>은 MBC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는 대표적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이전에 김성주, 오상진, 이진 등 MBC 간판급 아나운서들이 진행했었고, 현재는 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