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을개편, 평일 밤 9시 ·11시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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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폐지… ‘우리가 뛴다’ ‘심장이 뛴다’ 정규 편성

SBS가 평일 밤 9시와 11시대의 편성 강화와 장르 다양화를 위해 오는 10월 7일부터 프로그램을 일부 조정한다.

뉴스시간대로 인식되던 9시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프라임 시간대인 11시 프로그램의 장르를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SBS는 “뉴스의 중심이 오후 8시로 이동하고, 오후 10시대는 드라마가 자리를 잡은 만큼, 오후 9시 시간대에 대한 시청자 니즈를 고민했다”고 프로그램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에 신설된 <월드챌린지 우리가 간다>(월요일 오후 8시 55분)는 연예인들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세계 곳곳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종수, 박효준, 백상현, 이지훈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7일 첫방송에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장대로 강건너기 대회’에 도전한다.

▲ SBS <심장이 뛴다> ⓒSBS
밤 11시간대에는 토크쇼 비중을 줄였다. 생방송 전환 시도 등에도 시청률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화신>을 폐지하고 일요일 오전에 방송되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시간을 옮겼다.

SBS는 “‘2040’ 시청자를 사로잡는 밤 시간대로 강화하기 위해 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해 편성을 시도했다”며 “SBS 평일 밤 11시는 토크쇼, 데이팅쇼, 리얼리티, 코미디 등 장르의 다양화 기존 프로그램의 명품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청자에게 트랜드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신> 대신에 신설된 시추에이션 리얼리티 <심장이 뛴다>(화요일 오후 11시 10분)는 연예인 출연자가 소방서에 입소해 화재 진압과 구조, 구급 등 실제 소방 활동에 참여하며 소방관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과 13일 파일럿으로 선을 보인 프로그램으로 정규 첫 방송에선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소방서를 찾는다. 탤런트 이원종, 조동혁, 전혜빈, 박기웅, 장독혁 등이 출연한다.

<웃찻사>는 사회 풍자 코너를 신설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금요일 밤11시로 복귀한다.

심야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갔던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낮 시간대에 편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영범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SBS 이슈 인사이드>(가제)도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 10분에 방송된다. 수요일은 이슈와 인물을 심층 분석하고, 목요일은 핫이슈를 쟁점 토론하는 콘셉트다.

<생활의 달인>은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시간을 이동, 달인들의 감동적인 기술 대결 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달인들의 모습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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