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낯선 사람’ 단막극 부활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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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부작 연속 방송 …“시청자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 선사”

KBS와 MBC가 단막극을 부활시킨 데 이어 SBS도 오는 3일 2부작 단막극을 선보인다.

SBS는 오는 3일 오후 8시 45분 2부작 시네드라마 <낮선 사람>을 연속 방송한다. <낯선 사람>은 북한 고위층 자제인 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며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애쓰는 주인공 ‘영호’ 역에 배우 정은우가 ‘영호’와 사랑에 빠지는 남한 여자 ‘윤희’ 역에는 배우 홍아름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SBS는 “시네드라마는 드라마 PD에게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도전해 볼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향후 드라마 PD양성과 시청자들에게 좀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한 특집 드라마”라고 밝혔다.

현재 KBS가 <드라마 스페셜>을 정규 편성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고, MBC도 <드라마 페스티벌>을 10부작으로 방송하고 있어 SBS의 단막극 부활에 관심이 쏠린다. SBS 단막극은 2004년 <오픈드라마 남과 여>가 폐지된 이후 명맥이 끊어진 상태다.

단막극의 정규 편성 여부는 SBS 내부에서 논의 중인 단계다. <낯선 사람>은 오는 9일 방송을 시작하는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준비가 늦어지면서 특집극 형태로 편성됐다. 지난 5월 2부작 단막극 <사건 번호 113>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앞서 방송된 것과 비슷한 형태다.

SBS 관계자는 “현재 가정의 달, 추석, 연말 특집 등으로 단막극 4편이 제작 중”이라며 “어떤 시간대에 단막극을 정규 편성할 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아직까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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