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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한나라당·민주당의 대리전(?)일부 신문, 특정후보 편들기 노골화

|contsmark0|방송3사의 지방선거 관련 보도가 1, 2위가 누구인지에 치중해 군소후보에 대한 소개가 거의 없고, 지방선거 자체를 후보자들의 정책대결보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선대리전으로만 보도했다는 지적이다.
|contsmark1|2002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아래 선감연)는 지난 20일 5월11일부터 16일까지 방송3사 메인뉴스를 모니터한 보고서를 내놨다.
|contsmark2|선감연은 방송3사가 특히 부산시장 선거를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대리전으로만 몰아가고 있으며 지지율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와 경기도지사 선거 등도 두 당의 싸움으로만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인 송철호씨가 여론조사 결과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contsmark3|보도량에서는 kbs가 가장 많았고 sbs가 모니터 기간 중 단 두번만 지방선거 관련 소식을 보도해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contsmark4|대선후보에 관한 보도 모니터에서 선감연은 3사가 여전히 후보자 일정 따라가기와 기계적인 균형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평을 내놨다. 또 선감연은 mbc가 로 한나라당과 악화된 관계를 의식한 듯 다른 방송사가 보도하지 않은 이후보의 집들이 행사까지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contsmark5|mbc는 12일 ‘든든한 내조’라는 꼭지에서 이후보의 서민적인 이미지를 뒷받침하는 한인옥 여사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반면 노후보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 대한 소개는 균형 맞추기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contsmark6|한편 선감연은 신문모니터에서 특히 조선일보의 이회창 편들기가 노골적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조선은 이후보의 수락연설 내용을 다른 신문과 달리 머리기사로 다루고 관련기사도 실어 노후보의 수락연설요지를 사진 없이 2단으로만 실었던 것에 대비됐다.
|contsmark7|정책비교에서도 노후보의 경우 외부전문가의 비판만으로 채운 경우도 있었으나 이후보는 찬반견해를 나란히 실어 형평성마저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에 양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든 그래프를 보도한지 4일만에 비슷한 그래프를 다시 보도했고, 대통령 처조카 이영작 박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노무현 후보 정신연령은 386”, “81년에 의식화돼 나보다 4살 어려도 정신연령은 20년차”라는 제목을 달아 노후보 홀대가 도를 넘어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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