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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제역할 위한 규정 제정돼야

|contsmark0|kbs의 시청자평가프로그램인 의 시청자 평가원들이 지난 22일 방송분부터 전원출연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contsmark1|이 프로에서 4명의 시청자 평가원은 의 ‘접속! tv 속으로’라는 코너를 통해 평가발언을 해왔지만, 방송 녹화 전에 평가원들의 원고 내용과 표현수위를 놓고 제작진과 평가원 사이에 빈번한 마찰을 빚어오면서 급기야 출연거부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일 방송분 녹화에도 평가원들은 참여하지 않은 상태.
|contsmark2|시청자 평가원은 kbs에 평가원들 발언내용의 독립성을 보장해줄 것과 평가원의 발언시간분량을 일정하게 정해 줄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며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제작진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contsmark3|한 평가원은 “평가원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작진과 성의 있게 논의할 것이며 장기간 출연거부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4|이같이 방송사와 시청자 평가원과의 불협화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mbc에서도 평가원의 원고내용에 대한 제작진의 사전검열이 심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다고 본 평가원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한 적도 있었다.
|contsmark5|이에 따라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평가원의 역할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방송법 89조에서는 ‘주당 60분 이상 옴부즈맨 프로를 편성하고 시청자 평가원이 직접 출연하여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어 평가원의 역할 등 그 운영에 대한 세부규정은 전무한 상태.
|contsmark6|한 시청자 평가원은 “현재 방송법에 나온 규정만으로 시청자 평가원이 제대로 발언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시청자 평가원 운영에 대한 지침을 시행령이나 혹은 방송위 규칙 등에서 세부적으로 마련해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contsmark7|가령 평가원에게 얼만큼의 독립된 발언시간을 주고, 발언방법이 사회자와 대화를 주고받는 식인지 아니면 정해진 시간만큼 혼자서만 발언하는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ontsmark8|백선기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는 “시청자 평가프로는 말 그대로 방송사가 시청자의 호된 비판도 수용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좀더 생동감 있는 토론과 의견개진을 위해서는 시청자 평가프로를 생방송으로 제작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9|이와 관련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오는 9일 ‘누구를 위한 시청자평가프로그램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contsmark10|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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