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중국·일본 등 해외방송사와 국내방송사간의 드라마 공동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월 mbc 프로덕션이 일본 tbs와 공동제작한 <프렌즈>를 방영한데 이어, 오는 11월경에는 mbc와 후지tv가 <소나기, 비 개인 오후>를 양국에 방송할 예정이다. kbs도 캐스팅이 확정되는 대로 중국 cctv와 함께 드라마를 제작해 내년 초 즈음에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contsmark1|또한 지난해 중국 cctv가 기획하여 국내제작사인 (주)캄미디어와 공동제작한 33부작 <모던가정>이 <워 아이 니>란 제목으로 itv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방송된다. |contsmark2|mbc가 후지tv와 공동제작하는 60분물 2부작 드라마 <소나기…>는 한일 청춘남녀가 살인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물. 지난 3일부터 일본 현지촬영에 들어간 <소나기…>는 한일 양국의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데 많은 할애를 한다는 계획. 일본의 여주인공의 오빠가 서울에서 숨지고, 그 살인사건에 뛰어든 서울의 형사와 여주인공이 사건을 추적해 가는 과정 속에서 언어, 정서적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contsmark3|한일 공동제작 드라마로서는 첫 사례였던 <프렌즈>의 경우 우리의 군대문화, 고궁, 신세대 문화 등을 나름대로 잘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contsmark4|mbc에선 소원영 pd가, 후지tv에선 타지마 다이수케 pd가 공동연출하며 7월 한달간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촬영해 올 11월경 한일 양국에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극본은 <러브 레볼루션>을 썼던 후지모토 유키가 맡았다. |contsmark5|조남현 기자 |contsmark6||contsmar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