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대상 확대, 내주경 관련자 윤곽 드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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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비 검찰 수사 진행과 전망

|contsmark0|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sm엔터테인먼트, 도레미기획, gm기획, 싸이더스 등 4대 연예기획사 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규모의 3∼4 곳의 기획사들도 추가 조사해 이들 기획사들의 회계장부와 주주명부 등을 토대로 pr비 자금유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contsmark1|이 과정에서 기획사로부터 pr비와 승용차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은 모pd 외에 2∼3명의 pd에게도 지난 16일경 소환을 통보한 상태며, 이외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4∼5명의 pd들도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소환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contsmark2|또한 기획사들에서 소속 가수의 음반출시를 시점으로 해 거액의 돈이 유출된 것 뿐 아니라 방송사는 물론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 주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contsmark3|현재 검찰은 케이블 음악채널 대표들의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중파 pd,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 대해 더욱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어서 내주경 관련 대상자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contsmark4|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27일 방송됐던 mbc <시사매거진 2580>. 당시 방송사 pd들에게 출연명목으로 pr비가 전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갔었고 이후 문화개혁시민연대는 pr제보 창구를 만들어 이중 신빙성 있는 제보를 토대로 pd 6명, 스포츠 연예지 기자 2명의 자료를 제출하며 검찰 수사를 의뢰했었다.
|contsmark5|당시 문화연대가 제출한 당사자들은 방송사 예능국 국장급에서 부장급 cp, 차장급 pd, 연예부 간부기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검찰이 수사대상에는 이 명단뿐 아니라 제보에 의해 더 많은 인원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ntsmark6|한 검찰 출입 기자는 “검찰은 몇 달 동안 이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증거를 확보한 것 같다”며 “몇몇 개인의 비리를 밝혀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pr비 관행을 뿌리뽑아 연예 오락 산업의 구조적인 개혁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검찰은 수사검사를 당초 한명에서 늘려 2명의 검사를 이번 수사에 투입하고 있다.
|contsmark7|한편 올해 초부터 연예기획사와 연예인 사이의 불공정 행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도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연예계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중이어서 pr비 사태를 포함한 연예오락 산업의 문제가 한동안 방송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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