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1|지난 13일 오전 12시경 편집실에서 누워 있던
|contsmark2|제작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부터 편집실에서 혼자 밤을 새며 테잎 컨버팅 작업을 하다 휴식을 취하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고 이송되기 직전부터 편집실 한켠 의자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3|병원측에 따르면 김씨의 회복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제작진들은 김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고 지난해에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등 건강했던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사고 원인을 과도한 업무에서 찾고 있다.
|contsmark4|현재 ebs측은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산재보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contsmark5|이와 관련 ebs 구성원들은 이번 사고가 미리 예고된 것으로 사측이 방관한 측면이 있다며 원성을 터뜨리고 있다.
|contsmark6|김씨가 조연출로 있던
|contsmark7|이와 관련 지난 6월초에는 연해주에서 자연다큐를 촬영하던 ebs 제작진 2명이 괴한에게 납치되는 일까지 발생했는데도, 사측이 안이한 대처모습을 보여 안전사고에 무신경하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contsmark8|당시 현지 극우파에게 납치돼 감금당해 있다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제작진들은 전화로 ebs에 상황을 보고하며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 상해보험과 여행자보험 지급액을 높였을 뿐 근본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
|contsmark9|하다못해 사측이 현지 대사관을 통해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거나 신변보호 조치라도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간부는 “경찰에 연락할 경우 오히려 자극을 줘 보복공격이 우려됐다”고 해명했다.
|contsmark10|ebs 한 pd는 “제작진들의 근무조건 개선과 안전대책에 안일한 태도를 보여온 사측에 책임이 크다”며 “이제부터라도 관련 규정을 새로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ntsmark11|이선민 기자|contsmark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