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음악의 장 이어온 <수요예술무대>, 벌써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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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지킴이 한봉근 PD

|contsmark0|각 분야 최고의 뮤지션들만을 엄선해 시청자들에게 품격있는 라이브 음악을 소개해 주는 mbc <수요예술무대>(연출 한봉근 pd)가 이달 21일 10주년을 맞는다. 프로그램 탄생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수요예술무대>를 맡아온 한 pd도 “정신없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10주년 특집방송 준비가 남다름을 전했다. <수요예술무대> 10주년이 뜻깊은 이유는 이 프로가 줄곧 라이브를 고집하며 여타 음악프로들과는 차별화 된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한 pd는 그 길이 “외모나 춤보다 가창력이 좋은 가수, 국내외 최고로 일컬어지는 뮤지션들을 초대해 시청자들의 ‘음악수준’을 조금이나마 높이려고 한 것”이라고 말한다. 100% 라이브공연과 대중가요에서 재즈, 클래식을 총망라한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는 <수요예술무대>는 댄스음악 위주의 지상파 음악프로중에서 돋보이는 프로다.
|contsmark1|<수요예술무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노력한 한 pd의 역할도 크다.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어렵게 다가오는 음악들에 대해 시청자들의 고정관념을 깨주고 싶었다. 그래서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할 최고의 뮤지션들만을 초대하고, 그 소리를 잘 잡아낼 수 있는 엔지니어를 기용했다.” 그 결과 밤 12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20∼30대의 매니아층이 형성됐다. 외국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도 이제는 내한해서 <수요예술무대>를 거치지 않으면 오히려 섭섭해할 정도다.
|contsmark2|개편과 상관없이 10년이란 세월을 묵묵히 걸어온 <수요예술무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단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수요예술무대>는 10주년 특집으로 지난 2일부터 매주 재즈콘서트 세 편을 녹화방송하고 오는 23일에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예술무대와 친구들> 콘서트 편을 방영한다.
|contsmark3|김수아 기자|contsmar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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