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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받은 소원영 PD교양 최우수상 이현숙 PD

|contsmark0|대상받은 소원영 pd호주제 문제 드라마로 제기
|contsmark1|“변하는 세상만큼 제도도 따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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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이혼한 여성이 자녀를 데리고 재혼할 경우, 그 자녀는 양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없다.그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이 아버지 그리고 형제자매들과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때문에 그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contsmark4|mbc 기획특집드라마 2부작 <나는 왜 아빠랑 성이 달라>(방송 5월1일·2일)은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기획됐다. 호주제 문제를 전면에 제기한 첫 드라마인 만큼 방송전후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며 소원영pd는 말했다.
|contsmark5|노은정 작가의 제안과 문제의식에 찬성해 제작하게 됐다는 소 pd는 “이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얘기를 충분히 담고 싶었다”며 “남녀가 평등하다고 하는데 유교적인 관습 때문에 본인, 혹은 자녀가 고통받는 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contsmark6|올 봄 ‘친양자법’안이 여성계 등 우리 사회 일각에서 추진돼 사회적인 논란이 있었다.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가는 자녀가 양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고 그 호적에 입적할 수 있도록하는 이 법안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아직까지 통과되지 못하고 답보된 상태.
|contsmark7|이 문제는 결국 이혼과 재혼 그리고 호적으로 대표되는 혈연 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과 현실 상황 사이의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contsmark8|소 pd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상은 변하고 있지만 제도가 구태의연한 상태에서 제자리를 걷고 있다는건 말도 안 된다”
|contsmark9|<나는 왜 …>는 비교적 메시지가 강한 드라마다. mbc 드라마국은 기획특집으로 1년에 몇차례 메시지를 담아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2년 전 청소년 미혼모 문제를 다룬 <딸의 선택>, 노숙자를 다룬 <아름다운 서울> 올초 각광을 받은 <가리봉 엘리제>는 불법 체류 조선족의 애환을 담기도 했다.
|contsmark10|소 pd는 최근 후지tv와 mbc가 공동으로 제작한 <소나기, 비개인 오후>의 공동연출을 맡았었으며 현재는 내년 2월부터 방송될 주말연속극<맹가네 전성시대> 후속작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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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여성들의 들끓음, 그 현장의 목소리
|contsmark14|교양 최우수상 이현숙 pd
|contsmark15|설문 통해 한일 여성 변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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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 여자들이 변하고 있다. 독신과 만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사회 현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자들이 변한 것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여성, 일과 사랑>(2부작, 방송 8월 11일, 18일)은 여성 그 자체로서 주어진 역할이 아니라 당당히 자기 이름을 걸고 살아가고자 하는 여성들, 특히 아줌마들의 달라진 모습을 통해 요즘 여성들의 한 단면을 보여준 다큐멘터리다.
|contsmark18|일본 후지 tv와 mbc가 공동 기획한 <여성…>에서는 특히 한국과 일본 여성들의 결혼, 이혼,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그들의 변화하는 의식과 삶을 분석하고 파생되는 문제점을 비교해 구체적인 데이터 자료와 인터뷰로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contsmark19|1부가 남성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강했다면 2부에서는 공존방안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현숙 pd는 “여성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내건 다큐는 전무하다”며 “그들의 생생한 들끓음을 담아내는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contsmark20|결혼, 출산과 함께 경제활동에서 빠졌던 아줌마들의 취업 복귀율이 늘어나고 독신과 이혼이 점차 늘어나는 사회현상 속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우리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contsmark21|무엇보다 이pd가 취재에 착수한 당시는 월드컵 응원전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높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스포츠와 사회문제에 무관심하다는 사회적인 편견을 뒤로하고 여성, 아줌마들이 거리로 나선 건 바로 그들이 사회에서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외침이기도 했다.
|contsmark22|일본은 지금과 같은 여성들의 움직임이 이미 10년 전에 있었지만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 변화에 물꼬를 트지 못하고 현재는 그 개인 삶의 행복추구에 안주하며 사회적인 들끓음이 누그러진 상태다. 이pd는 일본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과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ntsmark23|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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