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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자세 일관, 기대 이하 반응” 부정 “만족도 높았고, 편성시간 감안 선전” 긍정

|contsmark0|관심을 모았던 ‘도올, 인도를 만나다’가 총 28회 강의를 끝으로 오는 29일 막이 내리는 가운데 ebs내에서는 평가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contsmark1|지난 8월 편성 당시 ebs 편성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도올 특강을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비유하며 상당한 기대를 보인 게 사실이다. 지난 99년 도올의 ebs 도교 특강 당시 5%라는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는 등 시청자 호응이 대단했기 때문에 이번 특강으로 ebs내에서는 채널을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기대가 높았었다.
|contsmark2|그러나 4개월 동안 계속된 도올 강의의 평균 시청률은 1.4% 정도에 그쳤다. 밤 10시 시간대 ebs의 평균 시청률이 0.8%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이지만 ebs의 전체 평균시청률 1.2% 보다 조금 앞서는 정도여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일선 pd들의 평가다.
|contsmark3|그러나 경영진의 반응은 좀 다르다. 최근 개발된 ebs 프로그램 만족도지수인 epei를 이용해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도올 특강은 전체 ebs 프로그램 중 5위에 올랐고 체감 만족도지수에서는 100점 만점에 82.1점을 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것.
|contsmark4|게다가 99년 특강 당시에는 방송시간이 밤 10시50분으로 비교적 이점이 있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밤 10시부터 50분간 편성돼 타사 드라마와 맞붙는다는 면을 감안하면 시청률도 저조한 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contsmark5|pd들 사이에서는 당초 경영진이 시청률 상승 효과를 염두에 두고 편성해놓고 이제와 발뺌하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contsmark6|ebs 한 pd는 “밤 10시 시간대 편성은 ebs의 결정이라기보다 도올측에서 요구해와 편성 에서 어쩔 수 없이 합의했고, 편집권의 상당부분을 내주면서까지 유치에 매달렸다”며 “결과적으로 인기인 섭외에 매달려 편성에서 줏대를 잡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난 해 kbs 특강 출연을 돌연 중단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김교수에게 ebs가 먼저 나서 출연을 제의하고 김 교수의 요구대로 편성시간을 잡는 등 너무 저자세였다는 비판이다.
|contsmark7|한편, 도올 김용옥은 ebs 특강 녹화 마지막날인 지난 25일 문화일보 기자로 다음달 2일부터 출근할 계획이라고 밝혀 언론계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contsmark8|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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