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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복귀 관련 사측과 마찰

21일 현재 아나운서 전원 업무 복귀 l승인1997.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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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 지난 18일 민주노총의 "파업 잠정 중단 지침"에 따라 방송 4사는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업무에 목귀했으나 유독 kbs 사측만 일부 파업 참여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복귀 제재 움직임을 보여 노조측과 마찰을 빚었다. 이러한 kbs 사측의 방침은 지난 18일부터 조합원 사이에 전해졌으며, 20일 아침 홍두표 사장은 전영일 노조위원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파업이 종료된 상황이 아니라 잠정 중단된 것이므로 대체근무 투입도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며 "아나운서의 원직 복귀문제는 각 국의 본부장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의 업무복귀가 시작된 20일 오전에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우영희 아나운서의 경우 책임 프로듀서와 노조 간부들의 실랑이 끝에 겨우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고, "생방송 독점 여성"의 진행자 이금희 아나운서를 끌어내려는 장면이 프로그램 첫머리 약20초간 방영되기도 했다. 아나운서의 원직 복귀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tv본부의 pd조합원 1백5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mc, 작가를 포함한 모든 제작환경은 파업 이전의 상태로 원상 복귀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각 실국을 돌며 낭독했다. 이어 민주광장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오후까지 농성을 벌이다 정대위가 "전국비상쟁대위 집행위원회"를 열고 "아나운서 전원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재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결의를 밝히자 해산했다. 이러한 tv 본부 pd조합원들과 kbs 쟁대위의 강력한 대응으로 20일 오후 2시 tv본부 cp 회의에서 "전 아나운서 업무복귀"가 졀정되었다. kbs 쟁대위와 사측은 "9시뉴스"의 황현정 아나운서 복귀와 관련, 방송 직전까지 대립했으나 황현정 아나운서가 "지금의 상태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21부터 방송할 의사를 밝혀 박경희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21일 kbs 아나운서들은 전원 업무에 복귀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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